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퀸즈의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식)가 3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에 500여명의 한인 어린이가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는 7월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사흘간 실시되는 이 성경학교는 전 프로그램이 무료이며 또 점심과 간식 그리고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의 차편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참가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티셔츠도 나눠주고 있다.
이 여름성경학교는 지난달 28일부터 뉴욕시 공립학교가 방학에 들어갔지만 학원이나 비영리기관 또는 교육기관의 대부분의 여름 프로그램이 오는 5일부터 실시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는 기간동안 커뮤니티 봉사차원에서 제공돼 맞벌이 부부 가정의 자녀들은 물론 갈곳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14년째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실시하고 있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올해는 ‘예수님을 닮아가자’란 주제로 찬양과 예배, 풍선 만들기와 물놀이,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이 여름성경학교에는 이 교회의 대학부 학생들과 교인들이 봉사를 자원해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간식과 점심을 일일이 챙겨주는 등 이웃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종식 목사는 “방학을 하고 나면 바로 서머프로그램이 실시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고심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주면서 또 어린 나이에 신앙을 심어주려고 여름성경학교를 이 기간에 고집하고 있다”며 “참가자의 3/4 이상이 타교인 자녀거나 비기독교 가정의 어린이들이다”고 밝혔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 외에도 오는 7월22일까지 40일 특별 새벽부흥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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