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는 하계 직장인 축구리그(풋살) 제2라운드 경기가 지난 9일 선랜드의 옴니스포츠 전용 풋살구장에서 펼쳐졌다. 각 팀마다 1라운드에 비해 한층 더 체계적인 전술로 멋진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속출했다. 또한 모든 팀이 페어 플레이로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증진과 친목을 더 중요시하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체계적 전술로 멋진 경기 속출
월드비전 그룹, 조직력으로 우승후보 부상
페어 플레이로 건강증진과 친목 더 중요시
◆한국일보 8:4 하버드 건축
이날 최고의 명승부전. 두 팀 다 전후반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초반 팽팽한 경기의 균형을 깬 선수는 한국일보의 조윤성(4골)선수. 경기시작 2분만에 중거리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는 등 이날 고비때마다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한국일보는 고현민 선수가 2골, 김병모 선수가 1골을 추가하는 등 선수 전원이 골고루 활약했다.
전반을 3:1로 마친 한국일보는 후반들어 하버드 건축의 반격에 3:3 동점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막판 고비때마다 터진 조윤성, 고현민 선수등의 추가골로 8:4 승리를 거두었다. 후반 하버드 건축의 최호나 선수(53)는 멋진 오버헤드 슛으로 득점에 성공, 주위를 놀라게했다
◆월드비전그룹 11:6 동양선교교회
두 팀 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멋진 축구를 선보였다. 월드비전그룹의 특급 골잡이 원유문(5골), 박용래 선수(4골)는 무려 9골을 합작해 동양선교교회를 11:6으로 대파했다. 월드비전그룹은 후보 선수없이 5명의 소수 정예 선수로 케이시 김 주장의 리더십아래 똘똘 뭉쳐 강호 동양선교교회를 침몰시키면서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부상했다.
◆캘트라 8:4 성바오로성당
두 팀 다 강한 압박축구와 조직력의 축구를 보여주었다. 전반을 3:2로 간신히 앞선 채 마친 캘트라는 후반 성바오로 성당의 대반격을 잘 막아내 8:4로 승리를 거두었다.
◆모기지 라인 7:4 LA 희망교회
1라운드 경기에 비해 한 단계 상승된 실력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모기지 라인의 ‘박지성’ 레이 박 선수는 5골을 몰아치며 멋진 활약을 펼쳤다. LA 희망교회 역시 선수층은 얕지만 전·후반 내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현진 선수는 이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 희망교회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또 감사 홈 교회 17:5 ROI
또 감사 홈 교회가 폭발적인 득점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ROI를 대파했다.
또 감사 홈 교회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과 득점으로 ROI를 전후반 내내 압도했다. 특히 이날 리그 유일의 여자선수인 또 감사 홈 교회의 이하나 선수는 후반에 장쾌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에 일조하는 등 전후반 내내 멋진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뉴스타 부동산 11:3 에브리데이 교회 A팀
두 팀 다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뉴스타 부동산의 ‘마라도나’ 정승욱(4골) 선수와 ‘호나우딩요’ 고석봉(5골)선수는 멋진 개인기와 슈팅을 선보이며 뉴스타 부동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패했지만 에브리데이 교회는 김규식 감독의 노련한 작전아래 주전들이 팀 플레이를 펼쳐 향후 팀 성적이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SK DYING BLUES 13:3 나성한미교회
SK는 막강 공격력으로 나성한미교회를 10점차로 대파했다. 나성한미교회의 데이빗 베컴 마이클 정(3골) 선수가 분전했지만 SK의 정우영 선수를 비롯한 막강 공격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 2 라운드 경기의 MVP는 한국일보의 ‘황선홍’ 조윤성 선수가 선정됐다. 노장선수이지만 전·후반 내내 뛸 수 있는 강한 체력을 보유했으며 팀이 위기에 처했을때 장신을 이용한 감각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한국일보의 초반 2연승을 이끌었다. 또한 페어플레이팀상은 순수한 아마추어 동호인들로 구성돼 승패에 연연하지않고 축구를 사랑하며 교인들의 단결과 협동을 중시한 에브리데이 교회 A팀이 선정됐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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