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장로교회팀에 14대11로 이겨

CV 이용구·조경수조 5승 맹활약
홍일점 권은희 선수 플레이 돋보여

CV(크레센타 밸리) 테니스 클럽과 안디옥 장로 교회팀간의 친선 테니스 대회에서 CV 테니스 클럽이 승리했다.
CV 테니스 클럽은 지난 10일 크레센타 밸리 고교에서 열린 친선 테니스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14:11로 안디옥 장로교회팀을 격파했다. 이번 대회는 양팀에서 각각 5개조가 복식으로 1세트씩 5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총 25 세트의 경기를 치뤘다.
이날 경기에서 CV 테니스 클럽의 이용구, 조경수 조는 안디옥 장로교회팀에 맞서 5승을 거둠으로써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이날 양팀을 통틀어 유일한 홍일점인 권은희 선수가 사무엘 현 선수와 복식조를 이뤄 4승 1패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권은희 선수는 테니스 경력 20년의 베테런으로 웬만한 남자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친선 대회이니만큼 선수들은 승패에 연연해하지 않고 즐기면서 체력을 증진하고 테니스 실력도 늘리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CV 테니스클럽은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등에 거주하는 한인 테니스 동호인들이 매주 토·일요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크레센타 밸리 고교 테니스 구장에 모여 테니스를 즐기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30-40여명이다. 1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CV 테니스 클럽에는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 프로에 가까운 실력을 갖춘 일부 회원도 있어 전반적으로 회원들의 실력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CV 테니스 클럽의 사무엘 현 회장은 “6개월-1년 단위로 지역 교회팀 혹은 동호인들과 친선 경기를 가짐으로써 테니스 인구를 늘리고 회원들의 실력향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디옥 장로교회팀도 15-20명의 회원이 있으며 매주 화, 토, 일요일에 글렌데일의 한 테니스 구장을 빌려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연락처 (818)957-1058, (818)249-1871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