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콩 일본 등 경제 선진국의 교민 중 어머니들의 모임인 나라사랑 어머니회는 조용히 정기적으로 여러 곳의 불우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다.
많은 단체들이 업적을 언론을 통해 홍보하며 단체 이름을 알리기 위하여 상당한 노력을 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어머니회의 사업과 진행과정을 알고 보면 어머니의 사랑에 걸맞게 순수한 사랑 그 자체다. 먼저 창립 동기부터 참으로 감사하고 꼭 필요한 단체라 생각된다.
한국이 IMF 당시 많은 분들이 직장을 잃고 가정이 파산됨으로써 어린이들이 고아원으로 옮겨가 각 고아원마다 어려움에 직면할 때 자식을 키워본 어머니들께서 갑작스럽게 고아원으로 버려진 불우 어린이들을 방관할 수 없다며 사랑의 응집으로 모여진 단체가 바로 나라사랑 어머니회다.
운영 내용을 알고 보면 더욱 존경스럽다. 회원들이 내는 회비는 어떤 경우도 단체 운영비로 지출하지 않고 오직 아이들을 위하여 지출한다고 한다. 매년 이화여고 유관순 기념관 광장에서 바자회를 하는데 회원들이 매월 내는 회비 말고 뜻 있는 회원들이 특별금을 찬조해 줌으로써 물건을 사서 다시 바자회를 통해 더 많은 액수로 만들어 고아원이나 불우 어린이집 기관에 기부한다고 한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니까 우크라이나 불우 어린이를 위하여 직접 방문해 전했으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하여 6만불 상당의 방한복을 전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바자회를 할 때는 60여 명이 참여 하지만 비행기 표와 체재비 전액을 자비로 하며 숙박도 사랑을 전하는데 호화로울 수 없다며 기독교 여전도회관을 실비로 이용하기 위하여 한식으로 된 방 하나에 8명씩 기거하면서 함께 기도하며 어려운 어린이들의 문제를 토론한다고 한다.
이렇게 어머니들의 순수한 사랑의 열정이 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참여한 회원이 지금은 수백 명이란다. 어머니회가 해가 갈수록 발전하면서도 큰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수한 사랑으로 운영되며 재무 관계가 아주 투명하기 때문이란다. 부인들의 순수한 뜻에 감동되어 사업과 의사 사무실을 휴업하면서 까지 뜻 있는 서울의 바자회에 참여 하셨다는 남편들께 존경과 경의의 박수를 보낸다.
7월 16일 타이슨 코너 더블 트리 호텔에서 한국, 일본, 홍콩, 미국 회원들이 모여 총회를 한다는데 사랑의 얼굴들을 볼 수 있음에 조용한 흥분이 가슴에 자리한다. 국란의 어려움을 소란으로 염려하던 아버지들과는 대조적으로 포근하게 안으며 조용히 잠들기를 원하며 기도하시는 어머님의 얼굴을 응시하며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사랑에 흠뻑 젖어서 잠들었든 추억은 나만의 추억일까.
이동희 <베데스다,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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