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제 젖줄’한인은행 지역별 현황 시리즈
(3) LA한인타운·기타지역
연내 여러곳 추가 오픈… 외곽선 사우스베이 거대시장
■LA한인타운
남가주 한인사회의 심장부인 LA한인타운은 거의 대부분 한인 은행들의 본점이 위치해 있고 개설된 지점들의 수도 가장 많아 은행 영업의 핵심 지역이다. 지난 1·4분기말을 기준으로 볼 때 올들어 신설된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과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9개 한인 은행들을 합해 타운내 객장수가 모두 24곳에 달하고 이곳들에서의 예금과 대출 비중이 가주 전체의 약 40%와 5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의 지점수가 전 PUB로부터 합병한 지점까지 포함해 모두 9곳으로 가장 많은 영업망을 갖추고 있고 중앙은행이 4곳, 윌셔은행이 3곳, 나라은행과 새한은행이 각각 2곳의 지점을 내고 있으며 조흥과 유니티는 각각 1곳, 태평양과 미래은행은 본점에 딸린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역별로는 한미, 나라, 중앙, 윌셔, 새한, 태평양 등 대다수 은행들의 본점이 위치한 타운내 금융 거리에 부상한 윌셔 블러버드에 모두 8개의 영업장이 들어서 있고 전통적인 타운 상권인 올림픽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각각 7개의 지점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버몬트 블러버드에도 2곳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미래은행이 올 하반기 윌셔가에 신설지점을 오픈할 예정이고 조흥은행과 태평양은행도 타운내 지점을 추가한다는 계획으로 있어 LA한인타운의 은행 점포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우스베이·LA동부·밸리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제외하고 LA카운티내 외곽 한인 밀집지 중 한인 은행들의 거래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토랜스와 가디나를 합한 사우스베이 지역으로 지난 3월말 현재 모두 9곳의 지점에서 예금 5억달러, 대출 3억달러 정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중 한미은행이 토랜스에 3곳, 가디나 1곳 등 지점 4개를 운영하며 이 지역 거래량의 40∼50%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이 가디나와 토랜스 등 2개 지점을 통해 예금과 대출에서 각각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라와 새한은 토랜스에, 윌셔는 가디나에 각각 지점 1곳씩을 운영해왔으며 이중 윌셔는 지난달 토랜스에 지점을 한 곳 더 추가했다.
LA동부의 경우 하시엔다와 로랜하이츠 지역에 한미, 나라, 윌셔, 새한 등 4개 은행의 지점 5곳과 인랜드의 중앙은행 지점을 포함 모두 6개의 영업장에서 예금 4억, 대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LA 북부 밸리 지역의 경우는 예금 규모가 2억8,000만달러, 대출이 7,400만달러 가량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미와 나라가 밴나이스에, 중앙과 윌셔가 노스리지에 각각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글렌데일과 라크레센타 지역에는 나라와 새한은행 지점이 진출해 있다. 밸리에서는 윌셔은행 노스리지 지점이 지역 전체 거래의 40% 정도를 점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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