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웰빙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을 새로 시작하거나 건강 음식을 찾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한인 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차원에서 웰빙에 투자하는 한인들이 주위에서 쉽게 목격되고 있다.이처럼 건강한 신체단련을 위해 체육동호회을 찾는 한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동호회 모임이 활기를 뛰고 있다.
퀸즈, 맨하탄, 롱아일랜드, 버겐카운티 등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1시간이상씩 함께 조깅을 하고 있는 한인마라톤 클럽의 경우 출범 1년 만에 달리기를 시작한 한인 회원 100명에 달하고 있다.
USTA에서 체력을 단련하는 뉴욕한인테니스 협회도 회원들이 많이 모일 때는 80명이 넘는다.한국의 요가 바람에 힘입어 뉴욕 요가 훈련장을 찾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요가의 경우 과격한 움직임이 없어 몸매를 만들려는 20대의 젊은이는 물론 60대들도 시작하고 있다.
한인 건강식품 업계도 날이 갈수록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당들도 웰빙 메뉴 개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식품으로는 석류, 복분자 등 새로운 종류의 주스를 포함 여러 가지 곡류나 녹차 등을 섞은 분식, 유기농 쌀 등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또한 뉴욕과 뉴저지 상수도 끓어 마시기 주의보가 자주 내려짐에 따라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병에든 물을 구입하는 한인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조희영씨는 “요가를 시작했는데 감기에도 잘 안 걸리고 몸매도 좋아지는 것 같아 만족한다”며 “운동과 함께 생수를 포함한 음식도 웰빙 시대에 맞춰 선택해 섭취한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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