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이창열 기자> 제 13회 필라델피아 미주 체전이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21일 오후 6시부터 어퍼 더블린 고교 스태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210여명의 선수 임원단이 출전한 워싱턴팀(단장 백인석)과 200여명으로 구성된 메릴랜드팀(단장 최복성)은 상위권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다같이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체전에는 21개지역에서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 17개 종목에 걸쳐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김남권 재미대한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미주체전을 통해 한인동포들의 우애를 증진하고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후손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는 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장귀영 미주체전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미주체전을 동포사회에 가장 모범이 되고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훌륭한 행사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으며 정미호 필라 한인회장은 “우리 1세들과 2세들이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동포들이 미국사회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놀랄만한 권익향상을 이룬 것은 동포들의 공로”라고 치하했다.
개막식은 기수단 입장, 19개 지역 대표선수단 입장, 김창만 필라 교회협의회장의 개회 선언, 성공기원 종이학 비상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개회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열린 식전 공개행사에는 성균관대 무용과의 한국무용이 화려하게 펼쳐졌고 국가대표 돌핀스 시범단과 연예공연팀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워싱턴 선수단은 16개 종목에 출전해 종합 1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7개 종목에 출전하는 메릴랜드 선수단은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21일 오후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워싱턴선수단과 메릴랜드 선수단은 여장을 풀고 출전채비를 마쳤다.
필라 미주체전은 22일과 23일 양일간 한인 타운 인근의 어퍼 더블린 고교 스태디움 등 9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치른 후 30일 오후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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