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드 프랑스
종합선두 고수
‘사이클황제’ 랜스 암스트롱(33)이 피날레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05 투어 드 프랑스(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에서 종합선두를 굳게 지켜 대회 7연패 대업달성을 눈앞에 뒀다.
암스트롱은 22일 벌어진 대회 19구간(153.5㎞) 레이스를 경쟁자 이반 바소(이탈리아), 얀 율리히(독일) 등과 함께 3시간37분35초에 주파, 종합 81시간22분19초를 기록해 2위 바소와의 여유있는 격차(2분46초)를 유지하며 종합선두를 고수했다. 이로써 암스트롱은 23일 펼쳐지는 독주구간(55㎞)과 24일 파리로 입성하는 마지막 21구간(144㎞)에서 상상할 수 없는 추락을 하지 않는 한 7연패 위업달성은 시간문제가 됐다.
한편 23일 20구간 레이스는 한 명씩 출발해 스피드로 승부하는 독주구간으로 상위선수들간에 큰 순위변동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올해 대회에서 종합선두를 질주하고 있음에도 불구, 19차례 구간에서 단체전 독주를 빼고는 구간우승이 없는 암스트롱은 단 한 번이라도 개인 구간우승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3주동안 총 2,108마일을 달려온 암스트롱은 “평지가 거의 없는 구간이어서 힘들 것이다. 사이클링에 개런티란 없지만 있는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 꼭 이기고 싶다”고 구간우승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암스트롱은 지난 6연패 동안 줄곧 한 차례 이상 구간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한 차례도 개인 구간우승을 거둔 적이 없어 23일 독주가 마지막 기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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