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주최 ‘한미우호 친선대회’ 성황리 폐막
한국 선교 120주년과 한국전쟁 5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2005 한미우호 친선대회’ 마지막날인 25일 워싱턴 DC 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부시 행정부 국가장애위원인 강영우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리처드 손버그 박사(전 연방 법무장관)는 “한국인들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 신앙은 한미 친선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이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손버그 박사는 또 “세 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인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며 “이라크 전쟁이나 테러 전쟁에서 볼 수 있듯 양국은 자유수호를 위해 함께 싸우는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합감리교단 전 감독인 김해종 목사는 61년 도미, 성직자가 돼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의 삶을 예로 들어 돈독한 한미 우호 관계를 설명하면서 “미국인들의 열린 마음과 기독교 정신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미국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은 예배와 언론의 자유, 빈곤과 공포로부터의 자유였다”며 “유대를 영원히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성규 한기총 회장은 “한국이 1천200만 크리스천과 5만교회를 갖기까지 미국교회의 도움이 컸다”며 “자유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와 싸우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미국인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이원상 원로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환영사와 유재건 의원(국방위원장)의 강연도 있었다.
지난 23일 한국전 기념물 헌화로 시작한 한미우호친선대회는 한국전 참전 용사 보훈병원 방문, 24일 토마스로드 침례교회에서 열린 한미연합예배 참석 등으로 이어졌으며 25일 저녁에는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기념 만찬 ‘한미 우호의 밤‘이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기총 산하 남북교회협력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워싱턴지회, 워싱턴한인연합회 등이 주관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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