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TEU급, 컨테이너 7,400여개 실어
한진해운의 8,0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보스턴’호가 25일 밤 롱비치항에 도착했다.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7,445개를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한진 보스턴호는 롱비치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 가운데 최대 크기다. 한진 보스턴호가 롱비치항에 정박해 있다.
<이승관 기자>
한진해운의 8,000TEU (1TEU는 길이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진 보스턴’호 입항식이 26일 오전 롱비치항에서 열렸다. 8,000TEU급은 롱비치항에 들어오는 컨테이너선 중 최대 규모다.
지난 10일 중국 옌타이항을 출발, 홍콩, 대만 카오슝, 부산항을 거쳐 25일 밤 롱비치항에 도착한 ‘한진 보스턴호’는 길이 300미터, 폭 42.8미터로 엔진출력 9만3,000마력에 최대 속력은 25.2노트다.
부산항에서 롱비치항까지 도착하는 데는 7,455개의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도 9일이면 충분하다.
한진 보스턴호의 태평양 노선 투입으로 한진해운은 태평양 노선에서 중국 ‘차이나 해운’(China Shipping)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은 지금까지 5,600TEU급 컨테이너선을 운항해 왔으나 올해 안에 한진 보스턴 외에 4척의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태평양 노선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롱비치지점 베스 사비에 지점장은 “태평양 노선은 해마다 물동량이 10%씩 늘어나고 있다”며 “한진 보스턴호의 투입으로 물동량과 수익성이 가장 높은 태평양 노선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입항식에는 롱비치항 도널드 스나이더 무역서비스 디렉터와 제임스 권 토털 터미널 인터내셔널 대표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진 보스턴호의 입항을 축하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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