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맨 폭행사건을 일으킨 케니 로저스(41·텍사스 레인저스)가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버드 실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7일 로저스의 이의신청에 대해 “지난 주 당사자인 로저스로부터 직접 해명을 들었으나 징계를 줄일만한 아무런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당초 징계 내용을 확정했다.
로저스는 지난 6월29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훈련 도중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을 밀치고 카메라를 내동댕이치는 과격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실릭 커미셔너는 즉각 20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5만달러를 부과했다.
로저스는 오는 3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 같은 징계 확정에 대해 선수노조는 노사쟁의 조정을 신청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선수노조는 “로저스에 대한 징계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상벌위원회 책임자가 결정하지 않고 실릭 커미셔너가 직접 내린 것은 노사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수노조는 조정관인 판사에게 징계의 발효를 8월8일로 예정된 조정심판 이후로 연기시켜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거절당했다.
따라서 로저스는 조정심판에서 징계가 경감된다 해도 31일 블루제이스전을 포함해 최소 2번의 등판은 거를 수밖에 없게 됐다.
레인저는 로저스 대신 당분간 제임스 볼드윈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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