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안에 잠재된 리더십을 키우라.” 이는 베스트셀러 작가 존 맥스웰이 리더십에 관한 그의 많은 저서에서 여러번 언급한 말이다.
사회학자들의 학설에 의하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도 모든 사람은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 일생동안 1만여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 외의 어떤 사람이나 단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살고 있다.
며칠 전 한국의 인터넷 칼럼 중에서 “우는 대통령”이라는 글을 읽엇다. 필자는 정치인도 아니고 정국의 흐름이나 정당의 판세를 점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참으로 그 글을 읽고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우는 사람으로 지목된 사람이 다름 아닌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그 칼럼의 내용은 “대선 후보시절 노 후보를 지키자는 문성근씨의 연설을 듣고 울기 시작해서 동티모르에서 실종된 병사의 유족 앞에서, 서해 교전 상황을 보고 받다가, 자이툰 부대 방문 후, 환경 미화원을 격려하다가”울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자주 우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처음인데 처음에는 정이 많은 분으로 이해되다가 요즈음은 울지 않더라도 우는 소리를 자주 내는 분이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를 도와주는 언론이 없다, 여소 야대의 상황이 겁이난다,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되는 일이 없다“ 등등.
사람은 감정을 지닌 존재이기에 누구에게나 감정을 표현할 자유가 있으며 표현속에서 정말 울어야할 때도 있는 것은 소박한 감정의 표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울거나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전가하기 위한 방편으로 우는 소리를 낸다면”그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고국의 현실을 보면 정말로 울어야만 할 일들이 많다. 대학입시 문제도 정부가 강압적인 것에 힘을 쓰기보다는 대학에게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주고 스스로 육성하도록 독려하여도 될까 말까한 시점에 이른 것은 국민 모두가 아는 현실이다. 항공노조 파업으로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하루에 천문학적인 숫자의 돈을 손해보고 있는가.
그 옛날 공자께서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이제 고국이든 이민사회든 잘못된 리더십은 고쳐야 하며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고백하여야한다.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주변의 잘못과 부족함이 나 자신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강영한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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