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타주 7곳
내년 LPO 개설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이 타주 영업망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도시지역 대출사무소(LPO)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미은행에 따르면 덴버, 달라스,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애틀랜타, 시카고 등 한인 거주인구가 많은 전국 7곳에 늦어도 내년까지 대출사무소를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장소와 인력 물색에 나섰다.
이중 버지니아 LPO는 빠르면 다음달 중, 덴버와 달라스는 올해안으로, 나머지 지역은 내년 중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미는 현재 남가주 이외 지역에서는 북가주 2곳의 지점 외에 시애틀 1곳에만 LPO를 두고 있는데 이같은 계획이 완료되면 내년까지 타주 영업망이 모두 8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타주 LPO 확대를 통해 SBA 대출을 위주로 커머셜 론 등을 현지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 은행들은 LPO를 통해 현지 마켓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본격 지점 진출 가능성 등을 타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현재 중앙 9곳, 나라와 윌셔 8곳, 새한 1곳 등 타 지역 LPO가 개설돼 있다.
조흥, OC 진출
부에나팍에 지점
아메리카 조흥은행(행장 제프리 이)이 신설을 준비해 온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 지점이 이번주 공식으로 문을 연다.
조흥은행은 부에나팍 지점 공사를 완료하고 8월4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비치 블러버드와 오렌지소프 애비뉴 교차로 근처 한인 샤핑몰(6771 Beach Blvd.)에 3,600스퀘어피트 규모로 오픈하는 이 지점에는 수잔 윤 지점장 등 8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아메리카 조흥은행은 현재 뉴욕 본점과 맨해턴 지점, LA 올림픽 지점 등 3개의 영업장을 두고 있는데 신설되는 부에나팍 지점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LA에 이어 2번째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새로 여는 지점을 교두보로 삼아 가든그로브와 어바인 등 오렌지카운티 다른 한인 밀집지에도 소규모 객장을 2-3곳 추가해 영업망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의 지점 신설로 이미 나라, 새한, 유니티, 중앙, 윌셔 등 5개 은행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풀러튼·부에나팍 지역에서 한인 은행들간 고객 유치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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