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8,804승… 상금 3억달러

미 역대 최고 경마 기수 중에 하나인 팻 데이(51)가 32년 커리어를 접었다.
1992년 켄터키더비에서 ‘릴 이 티’(Lil E. Tee)를 타고 우승하는 등 통산 8,804승(역대 4위)을 거두며 사상 최고 2억9,794만달러의 상금을 휩쓴 데이는 4일 켄터키주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받고 돌아온 지 얼마 안 되는 데이는 부상으로 인해 21년만에 처음으로 매년 5월 첫 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켄터키더비에 출전하지 못한 결과 “하나님의 뜻”이라며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켄터키더비에서 4차례 준우승을 거둔 데이는 1991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올해 봄에는 23승을 추가하며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의 승수를 2,481로 끌어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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