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보건국(DOH)이 지난 5월5일부터 36일 동안 실시한 니코틴 패치 무료 배급 프로그램을 통해 퀸즈 지역 주민 1만1,700여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시 보건국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퀸즈 지역에서 니코틴 패치 무료 배급 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주민은 전체의 약 26%로, 1만3,000여명(29%)이 혜택을 받은 브루클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퀸즈 지역 중에서도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라커웨이에서 가장 많은 수요자가 있었다.
전체 수혜자의 성별 분포는 여성 과다 흡연자의 10.8%인 2만5,000여명이 니코틴 패치를 받은 것에 비해 남성은 6.6%인 2만0,700여명이 패치를 요청했다.연령별로는 25~64세 사이의 흡연자들이 패치를 배급받았으며 아주 젊거나 아주 나이가 많은 흡연자들은 패치를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
보건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니코틴 패치를 받은 흡연자가 12명 중 1명꼴이라고 밝혔다.토마스 프리든 뉴욕시 보건국장은 “니코틴 패치 무료배급 프로그램으로 인해 총 과다흡연의 8%가량이 금연 패치를 제공받았다”며 “지난 2년 전 실시된 무료패치 배급 프로그램에서 성공을 이룬다면 5,000명의 평균수명을 연장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이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프로그램 종료이후 금연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엘름허스트 병원(79-01 브로드웨이)과 퀸즈병원(92-70 164가)에서 무료 금연 상담 및 교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연 핫라인(888-609-6292)도 운영하고 하고 있다. 뉴욕주가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무료 금연교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nysmokefre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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