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是故 善戰者 其勢險 其節短(시고 선전자 기세험 기절단)이니
歲如확弩 節如發機(세여확노 절여발기)니라”
병세(兵勢)편에 나오는 말이다. 그 의미는 ‘싸움에 능숙한 자는 그 기세가 사나우며 행동 거리와 속도는 짧고 맹렬하다. 기세는 시위를 당긴 활과 같아야 하며 속도는 화살을 발사하듯 순간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골프 스윙에서의 이런 기세는 바로 임팩트 때 뿜어져 나오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순간을 위해서 수많은 시간 연습을 하게 되지만 실제 그 근원이 어드레스에 있다는 사실을 쉽게 간과해 버리고 만다.
‘어드레스란 임팩트 순간의 재현’이라는 골프 금언이 있다. 목표 방향을 향해 90도 각도로 정확히 스탠스를 잡아 정렬하면 일단 방향성은 확보하게 되는 만큼 어드레스는 중요한 것이다.
안정된 준비자세를 갖춘 다음 자신의 신체 조건에 따라 충분한 백스윙을 하고 체중 이동과 함께 클럽헤드의 원심력을 이용,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의 중심부(스위트 스폿)에 볼을 맞춰주면 필요한 거리를 만들 수가 있다.
비거리는 클럽헤드의 회전 속도에서 70%가 나오고 임팩트 때 우측에서 좌측으로 체중이 이동되면서 생기는 힘으로부터 30%가 보태지게 된다. 다운스윙을 천천히 시작해 임팩트 존에 진입할 때 이 원심력과 체중이 순간적으로 맹렬하게 발산돼야 최대의 거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순간의 임팩트 모션은 어드레스 때 양발에 거의 균등히 있는 체중을 왼쪽이 밀려나지 않도록 하면서 왼쪽으로 옮겨주면서 양 무릎이 서로 최대한 가까워지는 상태, 이것이 임팩트를 위해 최대의 파워를 클럽헤드에 모아 보내주게 되는 ‘세여확노’라 할 수 있다..
유응렬 프로
MBC- ESPN해설위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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