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 전국의 유명 휴양지 중 교통 체증이 가장 심했던 10곳 가운데 워싱턴 주민에게 친숙한 피서지가 무려 6개나 포함돼 워싱턴 주민들의 올 피서길이 ‘고생길’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교통관련 연구기관 ‘트립’이 최근 조사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 비치를 포함한 타이드워터 지역이 전국에서 2번째로 교통 혼잡이 심한 곳으로 꼽혔다.
워싱턴 주민들의 또다른 대표적 피서지 오션시티는 이 랭킹에서 3위에 올랐다.
전국에서 교통 혼잡이 가장 심했던 휴양지에는 오레곤 코스트가 꼽혔다.
타이드워터 지역의 경우 7, 8월 주말의 경우 보통 이쪽으로 향하는 I-95 고속도로에 8만대 이상의 차량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중이나 평상시 주말보다 1만5,000~2만대 이상이 많은 것으로 하루 3시간 정도 도로를 완전히 메울 수 있는 숫자다.
4위에 오른 몬태나의 브랜슨에 이어 5위부터 7위까지 랭크된 노스 캐롤라이나의 아우터 뱅크, 매사추세츠의 케이프 캇, 뉴저지 해변 모두 워싱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였다. 노스캐롤라이나 아우터 뱅크의 경우는 올 들어 24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 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만6,000대가 늘어난 것이다.
8위는 캘리포니아의 나파 밸리였으며, 역시 워싱턴 주민에게 친숙한 펜실베니아의 더치 앤 에이미시 컨트리가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뉴욕의 캣스킬 마운틴 지역이었다.
한편 올 여름 워싱턴 일대의 도로는 피서행렬 여파로 알링턴에서 볼티모어까지 2시간 반이 걸리는 등 심한 정체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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