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보다 낮지만 일본·인도계 앞서
CST 인종별 분석
올해 초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치러진 표준시험 성적 분석 결과 한인 학생들의 학력이 주 전체 평균은 물론 다른 인종 그룹에 비해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가주 교육부가 발표한 2005학년도 표준평가 보고서(STAR)는 지난 3∼5월 2∼11학년생들이 응시한 가주표준시험(CST) 결과를 인종별로 분류하고 특히 아시안·태평양계는 한인, 중국계, 인도계 등 민족별로 구분하고 있어 가주 한인 학생들의 학력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인 학생들은 전 학년에 걸쳐 백인은 물론 아시안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 이민 역사가 긴 중국계 학생들 다음으로 가장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계와 비교하면 영어 성적이 비슷하거나 다소 떨어지지만 수학 부문에서는 각 학년에서 4∼10점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1학년 영어의 경우 한인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361점으로 중국계(366.5)와 일본계(362)에 비해 약간 뒤지지만 백인(343.6)이나 아시안(350.1)보다 훨씬 우수한 성적이었다. 수학에서도 한인 학생들은 평균 381.9점을 득점, 중국계(391.3)를 제외하고 일본계(365.1), 아시안(373.3), 백인(344.2)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또 한인 학생들은 주정부가 목표로 삼은 ‘우수’(proficient) 이상의 성적을 거둔 학생 비율이 영어의 경우 학년에 따라 62∼78%로 역시 뛰어난 학력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계 학생들과 비교하면 거의 모든 학년에서 영어와 수학 성적이 5∼10점씩 뒤져 향상시켜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이 남은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STAR 보고서는 웹사이트 (http://star.cde. ca.gov/star2005/Viewreport.asp)에서 볼 수 있으며 학년별 성적을 학교·교육구·카운티별은 물론이고 민족, 성별, 경제형편, 영어 미숙학생, 영재교육 학생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도표읽기
한인 학생들의 학년별 가주표준시험(CST) 성적과 인종 및 민족별 평균성적을 다음과 같이 표로 나타냈다. 특히 한인 학생들 가운데서는 학력수준이 ‘우수’(proficient) 및 ‘최우수’(advanced)인 비율을 퍼센트로 집계했다. 또 수학 시험은 학년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많은 학생들이 치른 시험을 기준으로 8학년의 경우 대수학 1(Algebra I), 9학년은 기하학(Geometry), 10학년은 대수학 2(Algebra II), 11학년의 경우 종합수학(Summative) 성적을 명시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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