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향군인부(DVA)와 세인트루이스 대학 산하 동물 연구팀이 22일 뇌종양에 직접 약품을 전달할 수 있는 합성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윌리엄스 뱅크 박사에 따르면 뇌는 다른 이물질의 뇌 침투를 막는 일명,
‘혈액 뇌 방어막(Blood Brain Barrier)’세포로 둘러싸여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종양이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다양한 합성물이 개발됨에도 불구하고 이 방어막을 뚫지 못해 치료제로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물 ‘JV-1-36’은 혈액 뇌 방어막을 지
나쳐 갈 수 있어 뇌에 침식한 암세포와 싸우는 약품을 운반하기에는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 박사는 “뇌 방어막을 지나칠 수 있다는 사실은 JV-1-36이 악성 암세포를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과 일치한다”며 “다음 작업은 임상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번 실험에 이용한 실험재료가 쥐였던 만큼 사람에게도 해당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며 “그러나 뇌 방어막은 사람과 동물이 똑같은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만큼 암세포 치료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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