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에 위치한 A. 홀리 패터슨 요양원이 새로 보수 공사를 마친 2개동에 뉴욕한인 요양원을 입주시킨 것과 관련 타입주자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고 뉴스데이가 26일자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입주자들은 홀리 패터슨 요양원측이 47명의 환자를 거주시키기 위해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지불액과 함께 추가적으로 연 12만달러를 내고 있는 뉴욕한인요양원에 편의를 봐주고 있어 입주자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으며 간호사가 부족해졌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요양원측이 40만달러 상당의 보수공사에 착수, 현재 한인요양원이 입주한 2개동에서 옮겨진 후 아직까지 다른 동에 머무르고 있는 스티브 페인맨(47)은 “현재 많은 입주자들은 패터슨 요양원측이 모든 방면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한인요양원에 상당한 불만을 느끼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요양원측이 한국인들을 거주시켜서가 아니라 간호 인력이 정해진 상태에서 뉴욕 한인요양원에 추가 배치돼 간호사 수가 모자라졌기 때문”이라며 불평했다. 또한 입주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케네스 몰린스 변호사는 토마스 수오지 나소카운티장에게 편지를 통해 “어떻게 요양원을 인종에 따라 나누어 운영하고 또한 직원들을 추가 채용하지 않고 나누어진 요양원에서 이것저것으로 떠돌아다니게 하는가?”라며 “이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회원들을 차별대우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 했다.
이와 관련 홀리 패터슨 요양원의 다니엘 케인 회장은 “현재 요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개인요양원인 한인요양원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요양원내 간호사 수가 현재 충분하고 모든 입주자들에게 평등한 대우를 하고 있다”며 “패터슨요양원은
지속적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모든 유닛에 제공하고 있으며 예산에 따라 다른 입주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병동도 보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뉴욕주 보건국은 패터슨 요양원이 2개동을 새로 보수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인정하고, 요양원측에서 모든 입주자들에게 평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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