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의사당 인근 내셔날 몰(Mall)에서 이달 24일(토) 대규모 도서 축제가 열린다.
7가와 14가 사이 몰 그라운드 위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 펼쳐질 ‘내셔날 북 페스티벌’에는 한인 아동문학가 린다 수 박(Linda Sue Park·44세)을 비롯 80여명의 저명 초대작가가 참가, 북 사인회 및 독자들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한다.
교포 2세인 박씨는 1999년 발표한 첫 작품 ‘널 뛰는 소녀’(Seesaw Girl)에 이어 ‘연싸움’(The Kite Fighters), ‘사금파리 한 조각(A Single Shard), ‘내 이름은 키오코였다’(When My Name Was Keoko) 등 한국의 문화와 풍속, 역사를 배경으로 한 아동도서를 펴냈다.
행사는 다양한 도서 전시 및 판매, 저자와의 만남, 스토리 텔링, 토론회,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05년 내셔날 북 페스티발은 올해로 5회 째. 지난해에는 7만여 명이 참가했다.
의회도서관이 독서 장려와 건전한 출판문화의 정착을 위해 매년 주최해 오고 있는 페스티벌은 대통령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호스트를 맡는다.
페스티벌에 전시, 판매되는 도서는 소설, 넌픽션, 시, 공상과학, 미스터리, 추리, 역사, 전기, 가정/가족, 동화, 중고생 10대를 위한 책 등으로 구분된다.
로라 부시 여사는 “페스티벌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들의 창의성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자들이 직접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책 속 주인공과의 만남 등을 통해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의 입장료는 없다. 메트로를 이용할 경우 스미소니언역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888)714-4696 또는 웹 사이트www.loc.gov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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