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 너무 바빠… 자녀와 대화 절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의 대화입니다.”
한미교육자협회(KAEA)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대니얼 윤 윌튼플레이스 초등학교 교감은 LA에서 태어난 토박이. 플라야 델 레이 초등학교와 마리나 델 레이 중학교, 베니스 고등학교와 UCLA를 거친 윤 교감은 중학교 때까지 줄곧 반에서 유일한 한인 학생이었고 엘오로 초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을 때에도 한인 학생이 하나도 없었다.
오늘날 전교생의 30%가 한인 학생인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의 윤 교감은 지난 20년동안 많이 달라졌지만 “한가지 마찬가지인 것은 한인 학부모들이 일과 사업으로 너무 바쁘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윤 교감은 “자주 교감으로써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을 다루게 되는데 이런 어린이들이 부모와 대화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그때마다 학부모와 자녀의 언어소통이 절실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한다. 그는 “학부모와 자녀가 같은 언어를 이해함으로써 특별한 결속력을 가질 수 있다며 이중언어 교육이 중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감은 가주 공립학교에 종사하는 한인 교육자들의 단체인 KAEA를 통해 이처럼 학생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들을 지원하기 원한다고 말한다.
KAEA는 매년 웍샵과 컨퍼런스를 통해 한인 학부모들에게 미국 교육제도 및 대입정보 등을 소개해왔는데 올해에는 지원금이 생겨 이같은 학부모 웍샵을 9월10일부터 4차례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3가 초등학교에서 9월10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첫 웍샵은 영어가 서툰 학부모들도 오픈하우스, 백투스쿨 나잇 등 학교 행사와 자원 봉사 등에 참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교사와 면담할 수 있도록 실전 교사들이 개인 지도한다.
윤 교감은 또 신임회장으로써 한인 교육자들 가운데 이중언어 교사, 카운슬러, 특수교육 교사 등 다양한 방면의 교사들을 KAEA에 영입,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이들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네트웍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윤 교감은 9월23일 윌튼플레이스 초등학교에서 월례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며 한인 교육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213)389-1181. 한편 9월10일 학부모 웍샵에 참석하려는 학부모는 (323)939-8337 헬레나 윤씨에게 문의하면 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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