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학교 내에는 210만명 정도의 ‘bullly’들이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고 이런 학생들에게 당하고 있는 학생들이 270만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전체학생 중 77%의 학생들이 bully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조사에 응답했으며 그중 14%는 그 괴로움이 너무 심각하여 큰 부담을 안고 지냈어야했다고 합니다. 매일 16만명 정도의 학생들이 bully가 무서워 출석을 못하고 있으며 하루에 260명의 선생님들까지도 구타를 당하곤 한다고 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은 발표했습니다.
Bully들이 다른 학생들에 괴로움을 주는 것도 문제지만 Bully들 중 1/4정도는 30세 이전에 범행을 일으키고 범죄기록까지 남긴다고 하므로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로 다뤄져야 합니다.
Bully들은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들을 놀리고 겁주고 왕따를 시키기도 하고 괴롭히지 않은 대가로 돈을 요구하기도 하며 위험한 일을 하라고 강요하기도 합니다. 규칙에 어긋나는 일을 종용하기도하고 유혹을 하기도 하다가 그것이 잘 안되면 협박을 하던지 구타를 하기도하고 집안 식구의 신변을 가지고 위협을 하기도합니다.
너무 뚱뚱해서, 너무 키가 커서, 이름이 너무 달라서, 너무 선생님한테 잘 보여서 등 다르다는 이유로 약점이 보이는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놀리고 괴롭히는데 당하는 학생들은 그 놀리는 문제가 바로 자신들의 약점이라고 보통 생각하는 점들이므로 더욱 반항을 못하고 당하곤 합니다.
피해 학생들이 당하다 못해서 너무 괴롭히고 놀리는 bully를 피하려고 자살을 기도하던지 또는 그 bully를 사살하고 자살을 하는 예들이 수차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학생들이 bully가 되는 것일까요?
Bully들은 가정에서 많은 아픔과 상처를 받으면서 자라난 어린이들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동화중에 병 속에 들어있는 지니라는 요술쟁이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요술쟁이 지니는 병 속에 갇히는 신세가 되어 이번 만년에 나를 꺼내주는 이는 부자를 만들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아무도 나타나지 않으니 다음 만년에는 왕이 되게 하겠다고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참다가 화가 난 지니는 이번에 나를 구해주는 이는 죽여 버리겠다고 맹세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Bully들이 형성되는 과정도 이와 비슷합니다. 자신들을 힘들게 하고 이해 못하는 부모를 자주 용서하고 이해하고 참다가 쌓인 아픔이 증오로 변하여 그것이 다른 학생들에게 터지는 것입니다.
가정폭력을 보고 자란 어린이, 부모가 방치하여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자란 어린이, 부모가 일관성 없이 엄격하여 항상 불안에 떨며 자란 어린이 등 상처가 있는 어린이가 자라서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를 가합니다. 그러므로 이웃에 있는 상처 있는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것이 바로 내 아이를 위하는 길이기도 한 것입니다.
끝으로 bully에 당하는 어린이들은 상처를 받는 것을 보이면 bully들의 괴롭힘이 더해지므로 이 때 무시를 하던지 그런 상황에 자신을 위해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야합니다.
I-message를 사용하여 bully에 대응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bully: 너는 키가 작고 잘 못 뛰니까 끼워줄 수 없어!
학생대응 A: 나는 키는 작지만 뛰는 연습을 많이 해서 얼마든지 팀을 위해 기여할 수 있어!
이런 대응방법은 당장에 듣지는 않는다고 해도 당당하게 대응하게 되면 bully들이 귀찮아서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게 됩니다. 그래도 계속되면 즉시 부모님들께 이야기해서 학교측에 이야기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요새 그런 행동의 심각성을 알아 엄중하게 다스리므로 즉각 학교 측에 이야기하면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절대로 친구를 이르는 비겁한 행동이 아닌 자신을 잘 돌보는 기술인 것을 아이들에게 교육시켜야합니다. (213)484-0077
장 수 경
<임상심리학 박사·로이스교육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