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막 토론토영화제 진출
한국의 국가대표급 여배우들이 북미 시장에 나란히 얼굴을 알린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형사:Duelist’의 하지원, ‘외출’의 손예진, ‘더 미쓰’의 김희선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미녀 스타는 오는 9월8일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작품을 선보이면서 부쩍 성장한 한국 영화계의 현주소를 소개할 계획이다. 더욱이 최근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칸, 베를린, 그리고 베니스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급부상한 터라 이들의 진출로 인해 한국 영화가 아시아권을 넘어서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 -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
이영애는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춘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얼굴을 알리게 됐다. ‘친절한 금자씨’는 이번 영화제의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이영애는 영화 ‘올드보이’로 일약 세계적인 명감독의 대열에 들어선 박찬욱 감독과 콤비 호흡을 맞추면서 흥행 뿐 아니라 명성까지 덤으로 얻게 됐다. 이영애는 미워할 수 없는 팜므 파탈의 이미지로 북미 시장에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형사’ 하지원 - 한국적인 배경 액션연기 도전장
하지원은 이번 영화제의 비전 부문에 출품된 ‘형사’를 통해 흥행 뿐 아니라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노리고 있다. 더욱이 하지원은 전작인 ‘인정사정 볼 것없다’로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이명세 감독과의 콤비 호흡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의 명성을 갖게 됐다. 하지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배경으로 액션 연기에도 도전장을 던지고 있어 북미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출’ 손예진 - ‘욘사마의 여인’으로 현지 소개
손예진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로 섬세한 서정적 화면을 펼쳐낸 허진호 감독의 영화 ‘외출’이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출품되면서 조심스럽게 북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손예진은 갓 2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출연작들의 연이은 흥행 성공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스크린 여배우로 등극했다. 손예진은 상대역인 배용준이 최근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무대의 주목을 받은 한류 스타로 떠오른 터라 ‘욘사마의 여인’으로 북미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
’더 미쓰’ 김희선 - 성룡과 호흡 개봉전부터 주목
김희선은 홍콩 당계례 감독의 ‘더 미쓰’(The Myth)가 토론토국제영화제 비아컴 갈라 부문에 출품되?것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 얼굴을 알린다. 김희선은 9월15일 이 영화의 상대역인 성룡과 함께 3박4일 일정 동안 공식 시사회,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한다. 김희선은 이미 아시아권에서 원조 한류 스타의 명성을 얻은 데다 세계적인 액션 배우인 성룡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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