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 글을 쓰는 동안 컴퓨터의 몇 가지 선별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가지고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하면서 독자들의 반응도 살펴 보아왔다. 이 반응에 대해 개인, 업소, 컴퓨터 관련 상점으로 세 가지로 분류하고 그 이해를 도와 향후 발전에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많은 공통점은 자신의 컴퓨터 자원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가 컴퓨터에 설치되었는지 모름으로 인해 질문 자체가 성립이 안되어 유용한 대답을 못하고 다른 이야기만 하다가 통화가 끝날 때도 꽤 있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많이 알기란 쉽지 않을 것이나 최소한의 지식이라면 다음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앙연산장치의 속도(CPU speed), 전자 메모리(RAM) 용량, 하드디스크 메모리 용량, 컴퓨터 주변기기(모뎀, 네트웍카드, 프린터 등)와 운용체계 종류(윈도 98 또는 2000, 윈도 XP Home 또는 Professional 등), 그리고 설치된 응용프로그램(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퀵북스 등)과 이들의 버전이다. 이들을 알고 질문하면 대다수 누구에게서나 더 좋은 대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업소에서는 지면에 소개된 기술을 어떻게 업소에 반영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 때도 컴퓨터 자원에 대해 모르고 또한 어떠한 적절한 자원을 구비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거나 부적절한 자원을 가지고 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개인과는 달리 업소에서 여러 대의 컴퓨터를 여러 명이 이용하고자 할 때는 사용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업소에서 어떤 자원을 구비 해야하는지, 또 컴퓨더 자원의 활용시, 사용상의 제어를 통해 이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다.
기존의 윈도 운용체계는 일반 독자가 모르는 굉장히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그 기능들만 알아도 업소에 쉽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이는 역으로 계획 없이 모아 놓은 컴퓨터 자원에다 그것을 모두에게 열어 놓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혼란 그 자체이다. 필요 있고 없는 서비스를 가려 개인이나 모든 사용자에게 제어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판매 관련 업소에서 받는 항의 전화도 받아 보았다. 필자가 쓴 글이 자신의 영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먼저 그 분들의 양해를 구한다. 역시 필자의 글이 모든 영역에 다 맞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기술 전문지가 아니므로 하나하나 쓸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다. 하지만 독자 대중의 이해를 도움으로써 장기적으로 이런 영업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마음으로 피력하였음을 이해 바란다.
이번 회를 끝으로 그동안 정든 독자들과 작별을 고하며 그 동안 성원과 질책해 주신 모든 분들과 이런 기회를 제공한 한국일보에 감사드린다.
(213)670-0077
제이 김
<프라임시스템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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