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초청한 행사가 있었다. 보훈처에서는 7개국에 걸쳐 행사를 진행시켰는데 해외에서 초청한 사람이 34명이었다. 돌아가신 선친 덕에 그 틈에 끼어 참석하면서 한국 정부가 해외에 있는 동포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고, 이미 대부분 유공자들께서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 후손들에게 모국 발전의 모습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제는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라고 불리어지기도 하지만 세계 100여 개 나라에 퍼져 있는 한국사람들에게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은 한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그들이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머리와 재주가 단순한 것이 아닐 것이다. 그것들을 한국과 연결시킬 것이고 세계적으로 연결되는데 도움이 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 주일 동안 여행 패키지에 묶여서 여러 곳을 다닐 때, 서울이나 지방이나를 막론하고 고층건물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수평적인 면에 많은 생각을 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나라 땅이 좁고 인구는 많아서 그렇게 된 경우라고 하겠으나 자연의 평지가 자꾸 침식당하여 한국 땅이 너무 각박해 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의 노래에 “산에서 금이 나고 바다에 고기, 들에서 쌀이 나고 목화도 난다”는 가사가 있었는데, 이제도 그 가사처럼 현대감각에 어울리는 국토가 되도록 애쓰면 얼마나 더 알뜰해질까 하고 생각해 본다. 새로워진 청계천 옆을 지나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것은 후손을 위해서도 얼마나 좋은 일인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젠 온 국민이 단합하여 정치적인 일이 좀 평안해지고, 장래를 내다보는 일이 희망으로 가득 차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문경원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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