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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의류·식품업소들 파격 세일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인 타운업소들이 추석을 맞아 특별세일,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치는 이번 주말은 어느 때 보다 풍성하다.
명품가구전문점 ‘밥스퍼니처’는 주말부터 리모델링 특별세일을 실시한다.
바비 배 사장은 “업계 최초로 브랜드별 전시방식인 갤러리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가구점 본사의 요청에 의해 부득이 매장을 리모델링한다”며 “400만달러에 달하는 전시품 모두를 사 온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킨케이드, 번하트, 브로이힐, 슈나딕, 겜마, 나주찌 등 고가의 명품가구 구입을 고려했던 한인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는 게 배 사장의 설명이다.
의류 할인매장인 ‘세일즈어스’는 추석맞이 잔치로 남녀 고급정장을 69.99달러, 선물로 좋은 넥타이를 9,99-19.99달러에 선보인다.
마켓들의 추석이벤트도 다양하다. 한남체인은 제수용품 모음전을 실시하며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에게 손쉽게 송금할 수 있도록 전 매장에서 ‘웨스턴유니온’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러리아와 한국마켓은 한국직송 수산물을 대량입하, 추석 주말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가주마켓은 한과 등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가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자동차 업계도 추석을 맞아 한인고객들을 위한 행사로 분주하다. 기아자동차는 ‘추석특별판매’행사로 2005년형 모델에 대해 최고 4,500달러 캐시백을 제공한다.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동안 세도나 최고 4,500달러, 소렌토 최고 3,500달러, 아만티 최고 2,000달러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6가와 알바라도에 위치한 ‘LA모터스’는 10월30일까지 매장을 찾는 18세 이상고객에게 현금 1만달러 경품 응모기회를 제공한다.
<김진호 기자>


마시자 ‘한 잔의 추석’
소주서 복분자주까지 각종 주류 할인

한인들이 둘러앉은 추석상에 ‘한 잔’이 빠질 리 없다.
한인마켓들도 소주, 양주, 정종 등 각종 주류를 특별 세일가에 선보이며 ‘주당’들을 유혹하고 있다. 화이트소주, 산소주 모두 디스카운트 해준다.
플라자마켓은 화이트소주(375ml)를 1.99달러에, 산소주(375ml)를 2.99달러에 판매한다. 화이트소주는 1박스, 산소주는 6병으로 구매를 제한한다. 갤러리아 마켓도 화이트소주를 1.99달러에 내놨다. 한남체인에서는 잎새주(375ml)를 2.98달러에 살 수 있다.
정종은 각 마켓에서 3.99달러로 세일가를 동일하게 붙이고 있다. 갤러리아마켓과 한남체인은 키이폰 정종(1.5L), 가주마켓은 송죽매 정종(1.5L), 플라자마켓과 한남체인, 오렌지카운티 아리랑수퍼마켓은 오제끼 정종(1.5L)을 각각 3.99달러에 판매한다.
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양주 크라운 로얄(750ml)도 세일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아리랑수퍼마켓은 13.99달러, 갤러리아마켓은 14.99달러로 가격표를 조정했다. 한남체인은 로얄 살루트(750ml)를 129.98달러에, 발렌타인 골드(750ml)는 18.98달러에 판매한다. 로얄 살루트 구매 고객에게는 CD 케이스, 발렌타인 구매 고객에게는 유리컵을 선물로 준다.
이밖에도 세일 품목에서는 제외됐으나 최근 투명한 병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인 백세주, 여성들이 선호하는 과실주, 자 가시오가피주 등도 추석상 흥을 돋우기에 적합한 주류다. 백세주는 3.99달러, 복분자주나 머루주 등의 과실주는 브랜드에 따라 5.99～7.99달러선에 판매중이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