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민의 교통 체증으로 인한 손실이 금액으로 환산할 때 연간 8,6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레이 페스텔 버지니아 텍 교수는 교통문제 민관합동기구 첫 회의에 참석, “2003년 기준으로 버지니아의 운전자가 교통체증에 묶여 있는 시간이 총 25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며 손실액을 이 같이 추정했다. 이는 시간 허비에 따른 손실과 불필요한 연료 소모 손실을 합한 것이다.
페스텔 교수는 버지니아 교통부 커미셔너를 역임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버지니아의 심각한 교통문제 해소책 마련을 위해 민간합동기구가 창설된 후 처음 가진 것으로 참석자들은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기구의 의장인 찰스 호킨스 주 상원의원(핏실베니아)는 “주정부가 개솔린 세금 이외의 교통문제 해결 재원을 찾아야 한다”며 “연료 효율이 갈수록 개선되는 상황에서 개솔린 세금 수입은 향후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호킨스 의장은 “북버지니아의 경우 교통문제는 ‘문제’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고 거의 ‘대란’ 상태”라며 “대중교통의 확충을 획기적인 방책으로들 내놓지만 이 것이 결정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막대한 규모의 교통문제 개선 재원 마련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세수 확대책 강구를 집중 모색했다.
현재 개솔린 가격이 폭등한데다 작년 세금 징수액이 14억 달러나 늘어 의원들이 추가 세금 인상을 거론키 어려운 상황이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세금 인상을 통한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버지니아 내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에 38개소의 요금징수소를 설치, 85센트 씩 통행료를 받는 방안도 제기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