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10월30일 팰팍 뉴저지장로교회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자매 연주가 피아니스트 권민경씨와 바이얼리니스트 권윤경씨는 10월30일 오후 5시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소재 뉴저지 장로교회에서 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 주최 백혈병 환자 수잔나양 돕기 사랑의 기금모음 음악회를 통해 오랜만에 듀오 무대를 갖는다.
이들 자매는 뛰어난 연주실력 만큼이나 매력적인 외모를 지니고 카네기홀, 링컨센터, 애스펜, 라비나, 서울 국제음악제 등에서 청중을 사로잡았다.연주홀을 벗어나 병원과 양로원을 방문,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듀오 콘서트를 가져왔으나 언니 민경씨는 대학 강당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동생 윤경씨는 빠듯한 연주활동을 하느라 각자 바쁜 생활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갖질 못했다.민경씨는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 한다. 남을 돕는 뜻깊은 자선 음악회에서 동생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며 “귀에 익숙하고 친근한 레퍼토리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민경씨는 지난 3월 코넬대학 심장외과 전문의 레너드 이씨와 결혼 후 아내이자 교수, 연주자로서 1인 3역을 해내며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동생 윤경씨는 지난 3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사상 최연소 단원으로 선발됐고 내년 9월부터는 2년간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에서 활동하게 된다. 재즈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재즈 4중주단 ‘피닉스’에서 활동하며 매달 두 번씩 맨하탄 72가 트리애드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잔나 양 양을 돕기 위해 열리며 뉴욕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다.
▲일시: 10월30일(일) 오후 5시
▲장소: 500 Broad Avenue, Palisades Park, NJ, 뉴저지 장로교회(담임 김창길 목사)
▲주최: 새생명재단
▲특별후원: 뉴욕한국일보
<프로필>
◈권민경(피아니스트): 19세 나이에 커티스 음대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
서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후 오스트리아의 모차르테움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러시안 학교에
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쳐 미국과 유럽의 클래식을 고루 섭렵했다.
2002년 9월부터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학교 교수로 있는 그는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피아노 부
전공과 실내악을 강의했다. 애스펜, 라비냐 음악축제,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 등의 무대에서
뉴욕타임스고 격찬한 연주실력을 보여준 그는 열여섯살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
케스트라와 협연, 미국 데뷔연주회를 가진데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 오케스트라, 아틀란타 오케
스트라, 포트워스 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안드라스 쉬프, 머레이 퍼레이
어, 리차드 구드, 예핑 브롬프만, 엠마누엘 엑스, 앙드레 왓츠 등 거장들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권윤경(바이얼리니스트):오늘날 주목받는 신세대 바이얼리니스트 중의 한명이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멕시코 주립 오케스트라, 신시네티와 휴스턴 심포니, 세인트 룩스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산타페 실내악페스티벌에서 핀커스 주커만과 연주, 관심을 끌었다. 줄리어드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 후 명예로운 학위인 아티스트 디폴로마를 받았다. 17세 때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뉴욕 데뷔 연주회를 가진 그는 유명한 뉴욕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의 신년 전야 콘서트에 초청돼 2만 명의 청중 앞에서 연주했고 바르샤바 필하모닉, 신시네티, 콜로라도, 엘 파소, 휴스턴, 호노룰루, 뉴 멕시코, 세인트 루이스, 뱅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산타페, 애스펜, 핀란드 쿠모, 스위스 베르비어 축제 등 세계 여름 음악 축제 무대에도 섰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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