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국(FDA)이 파이자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를 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심장 질병의 위험을 갖고 있는 환자가 뇌졸중의 가능성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파이자 관계자는 28일 FDA가 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중 현재 심장질병에 관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에 한해 ‘리피토’의 사용을 허락했다며 ‘리피토’를 복용하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할 수 있어 뇌졸중을 예방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은 심장 발작의 위험 감소와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연구 자료에 기반을 뒀으며 현재 미 전국에는 1,800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 환자 중 3분의 1이 심혈관 질병의 증상을 갖고 있으며 당뇨 환자의 경우 일반인 보다 심장 질환에 관한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이에 따라 병원들은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흡연가, 가족 중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는 경우, 비만, 고혈압 등 심장 질환의 위험 요소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처방약의 사용을
권장해왔다.’리피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처방약 중 하나로 2004년 한 해 동안 108억 6,000만 달러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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