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2억달러 손배소… 경찰국 “경관 신상정보 올려 폐쇄 당연”
호손에 사는 한 남성이 호손 경찰관들의 비행 등을 고발하는 개인 웹사이트를 시정부가 강제로 폐쇄시킴으로써 헌법에서 보장한 민권을 침해했다며 2억달러 보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제론 매클랜론(25)은 LA 연방법원에 소장을 접수시킨 후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호손시와 경찰은 자신들의 부조리를 적발하고 비평하는 자료와 증거를 소멸시키기 위해 웹사이트를 폐쇄시켰다”며 소송 배경을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수년간 호손 경찰관들이 소수계 주민들을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보다가 그를 공개적으로 고발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봄 HawthornePD.com이란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 웹사이트에는 여러 경찰 관련 기록이나 부조리 경찰관들을 거명하고 시민들에게 항의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호손 경찰은 매클랜론의 집과 그에게 웹사이트를 제공하는 회사에 대한 수색을 실시한 후 컴퓨터와 관련서류, 또 총 2정을 압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손시는 압수물들을 근거로 법원에서 웹사이트 폐쇄 가처분 명령을 받아냈다. 한편 호손 경찰국 대변인은 매클랜론의 주장에 대해 그의 웹사이트는 경관들의 현주소 등을 게재함으로써 경찰관들의 안위를 위협했기 때문에 폐쇄조치는 당연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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