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LA 유혈폭동의 도화선이 됐던 로드니 킹(40)이 딸과 옛 애인을 협박한 혐의로 28일 체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킹은 딸 캔더스(23)와 딸의 엄마이자 옛 애인 카르먼 심슨이 현재 애인인 던 진과 다투자 두 모녀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면 풀려나게 된다. 세 여자는 킹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을 신고한 딸 캔더스는 조사과정에서 아버지가 권총을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당시 그가 가지고 있던 총은 장난감으로 판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백인 경관에 구타당하는 비디오 화면이 TV를 통해 공개되면서 결국 LA 폭동으로 번지는데 한 몫을 한 킹은 당시 시당국과 380만달러에 합의하고 소송을 마무리했으나 이후 각종 시비에 말려들었고 지난 2003년에는 교통사고로 골반 뼈가 부러졌으며 지금도 자리를 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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