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출근길은 고행길.
워싱턴 지역의 인구 및 차량 증가로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일은 아니나워싱턴 근교 지역에서 DC까지 출근에 아무리 빨라도 1시간10~20분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체증의 정도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는 주하원 51선거구에 출마한 어니스트 포르타 주니어 후보(민주)가 웃브리지에서 DC 도심까지 이용가능한 모든 교통편을 실제 시험해본 결과 나타났다.
포르타 후보는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웃브리지에서 DC 노스웨스트 14가 1101번지까지를 실험 구간으로 정했다.
교통편은 ▲HOV 차선 이용 ▲카풀 동승 ▲메트로 이용 ▲버스편 ▲VRE 열차 이용 ▲일반 차량 이용 등 6가지로 점검했다.
포르타 후보는 다른 5명과 함께 아침 6시47분 웃브리지를 출발했다.
우선 HOV 차선을 이용키로 한 사람은 동승객을 태우고 I-95와 I-395의 HOV 차선을 운행, 27마일 떨어진 목적지까지 1시간 12분만에 도착했다.
다음으로 HOV 차선 운행을 원하는 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역시 HOV 차선으로 목적지까지 간 사람은 비슷한 1시간 13분 만에 도착했다.
이들 두 카풀 이용 편이 가장 빠른 출근시간을 기록했다.
메트로를 이용키로 한 사람은 일단 승용차 편으로 스프링필드 메트로 역까지 가 차를 세우고, 지하철을 탄 후 맥퍼슨 스퀘어 역에 내려 걸어서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 1시간 41분이 걸렸다.
통근 버스를 이용한 사람은 1시간 24분이 걸렸다.
다음으로 VRE 열차를 이용한 사람은 1시간 33분만에 사무실에 도착했다.
직접 차를 몰고 고속도로 일반 차선으로 운행한 포르타 후보는 1시간 41분이 걸려 메트로 이용객과 함께 꼴찌를 기록했다.
포르타 후보는 북버지니아의 심각한 교통난을 상징적으로 알리고 해결책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날 출근 경쟁 이벤트를 벌였으며 주 정부의 획기적 교통난 해소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 하원 51선거구는 포르타 후보와 공화당의 미셸 맥퀴그 현 의원이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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