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개업의사협회(회장 강백현)와 대뉴욕지구간호사협회(회장 정신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2005년 한인무료진료행사’가 2일 플러싱병원 메디컬센터에서 열려 450여명의 한인들에게 무료 사랑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한인무료진료행사에는 약 120명의 한인의사 및 간호사,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평소 바쁜 스케줄과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정기검진을 받을 수 없었던 한인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당뇨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자궁암, 전립선 등 각종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정신애 회장은 “미국에 살면서 의료보험이 없어 고생하는 한인들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며 “매년 많은 한인들이 행사에 참여해 자궁암, 전립선 등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자궁암 검진을 받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강신지(플러싱 거주)씨는 “평소 바쁜 일정으로 인해 건강 검진을 받을 기회가 없었으나 이렇게 주말을 이용해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암협회 한인지부는 이날 행사 현장에서 유방암 검사 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참가자들은 기다리는 동안 지방간, 고혈압 등 건강상식에 관한 비디오를 관람하기도 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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