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수사기관이 매리언 배리 전 DC 시장의 탈세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역 언론들은 배리(69) 전 시장이 지난 1998년이래 소득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국세청(IRS)이 수사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배리 전 시장은 DC 시장만 4차례 역임했으며 작년 11월 선거에서 DC 8선거구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활동 중이다.
배리 전 시장은 약물복용과 관련, 유죄선고를 받고 수감생활을 한 적도 있다.
현재 배리 전 시장은 과거 여러 민감한 문제의 변론을 맡았던 프레드릭 쿡 주니어 변호사의 조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쿡 주니어 변호사는 지난 2002년 배리 전 시장이 마약 소지 혐의로 적발됐을 때 변론을 맡아 무혐의 처리를 받게 한 바 있다. 배리 전 시장은 지난 1991년, 그 전해의 FBI 함정수사에 걸려 마약복용 혐의로 6개월형을 살았었다.
소득세 신고의 경우 내용을 허위로 할 때는 중범으로 간주되나, 신고를 하지 않았을 때는 경범으로 처리될 수도 있다.
배리 전 시장은 지난 1998년이래 7년간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쿡 변호사가 어떻게 변론해 가벼운 처벌을 유도할 지 주목된다.
배리 전 시장은 작년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기 이전까지 6년간 공직은 맡지 않았고, 비정기적으로 뉴욕에 본부를 둔 브로커회사를 위한 시 채권 관련 자문역을 했었다.
배리 전 시장은 아직 내사 단계이며 아직 특정 혐의로 기소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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