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열목사(사랑과 행복이야기 발행인)
어는 상담학교수와 제자가 함께 길을 가다 제자가 질문했다. “교수님! 행복이란, 길가의 돌처럼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은 왜 행복을 갖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러자 교수는 “행복은 돌처럼 많지만, 사람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기 때문에 그 돌들을 줍지 못하
는 것”이라 대답했다. 이처럼 자기 바로 옆에 있는 행복은 줍지 못하고 멀리 산 너머에 있는 행복만 쫓는 사람은 늘 불행할 수밖에 없다.
인생을 살면서 언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한 번, 출발할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주어져 있다. 그러나 그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이처럼 행복은 반드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 있다. 그 행복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자신이 행복해진다. 여기 가장 가까운 이웃이 누구인가? 촌수가 없는 남편이요 아내이다. 그리고 다음은 가족들이다. 노벨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던 독일의 헤르만헤세는 “주는 것은 받는 것보다 행복하며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아름답고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부부가 서로에게 먼저 사랑을 줄 때, 행복한 부부가 된다. 그런데 문제는 먼저 받으려고만 하니, 불만이 생기고 속상해지는 것이다. 심지어 내가 사랑을 받은 만큼만 상대방에게 주겠다는 비즈니스식 사랑을 한다면 자연히 불행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
이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한 상담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행복감을 느낀다. 이처럼 행복이란 자기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눌 때, 그 행복은 몇 배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
나의 결혼생활은 신혼 초부터 행복하지도 평탄하지도 즐겁지도 못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몇 십 년을 살고 난 어느 날 내 가정생활을 뒤돌아보니 “내가 세상을 헛되이 살았구나! 이처럼 가치 없고 무의미한 가정생활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 보기로 결심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행복을 찾아보고 헤아리기 시작했다. 행복을 찾으려면 바로 자기 사신으로부터 자기가 가진 것으로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으로부터 비록 그것이 불행이라 할지라도 그 곳, 그 자리에서 출발해야 한다. 프랑스의 소설가 발자크는 “어떠한 불행은 오히려 행복의 토대가 된다. 불행을 슬퍼하지 말고 불행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라. 불행 앞에 굴복하거나 비탄에 잠기지 말고, 그 불행을 이용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그렇다. 지난 날, 아무리 불행한 삶을 살았다 해도 지금부터 인생의 하얀 백지위에 새롭게, 행복한 가정생활의 그림을 다시 그려 보는 것이다.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행복이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왜 그럴까? 행복은 위로부터 오는 축복이기 때문이다. 가정은 하나님이 최초로 세우시고 행복을 주신 작은 에덴동산이기 때문이다. 그 동산에서 우리 부부가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것은 오직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왜 사랑이 부족한 것일까?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1서4:7-8) 이처럼 하나님께 속한 자만이 하나님을 알고, 그 사랑을 온전히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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