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층 콘도·타운하우스 2,500세대 짓기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옥슨 힐의 ‘내셔널 하버’ 프로젝트에 대규모 주거단지 건설이 포함된다.
20억 달러를 쏟아 부어 카운티의 면모를 일신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이 개발사업은 당초 ‘강변 위락단지’가 주개념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개발방침이 자칫 포토맥 강변에 있는 ‘디즈니 월드’나 ‘애틀랜틱 시티’ 스타일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이렇게 될 경우 관광객이나 일부러 들르는 고객을 겨냥해 개발을 해야하나 그렇게 해서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즉 수준급 입주 업체를 구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
내셔널 하버 개발사인 밀턴 피터슨 사와 카운티 측은 이 같은 문제를 피하고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2,500세대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를 함께 조성키로 합의, 지난달 카운티 의회의 승인을 얻어냈다.
밀턴 피터슨 사는 내셔널 하버에 고층 콘도미니엄과 타운하우스를 건설키로 하고 가격대는 50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즉 소득수준이 상당한 계층의 주민을 유치, 내셔널 하버의 고정 고객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 같은 대규모 주거단지 건설이 결정되기 이전에는 특급 레스토랑이나 유명 업체들이 입주를 망설였던 것이 사실. 그러나 50만 달러 이상 주택을 소유한 중산층 이상 주민을 2,500세대나 이웃으로 확보한 상태에서는 너도나도 입점을 원하는 상황으로 역전된 것이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웨인 커리 전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시절부터 도심 혹은 부도심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로럴의 콘테라 프로젝트, 부위의 매링턴 앤 우드모어 타운센터, 하얏츠빌 메트로 역의 프린스 조지스 몰 등을 건설했다.
내셔널 하버 추진 그룹은 현재 메트로 역 유치에 모든 정치력을 모으고 있다. 퍼플 라인을 우드로 윌슨 브리지 너머로 연장해 내셔널 하버까지 잇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2008년 1단계 개발을 완료,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내셔널 하버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워싱턴 지역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놓을 지 주목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