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리츠 새 감독 취임기자회견을 마친 짐 트레이시 전 다저스감독이 파이어리츠 모자를 벗고 있다.
파이어리츠 새 감독
전 LA 다저스 감독 짐 트레이시가 1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다저스 단장 폴 디포데스타 등 수뇌부와의 갈등으로 다저스를 떠나간 트레이시감독은 파이어리츠와 3년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감독커리어를 시작했다.
트레이시가 새로 합류한 파이어리츠는 지난 13년동안 단 한 번도 시즌승률 5할을 넘지 못한 소문난 약체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등이 몰려있는 내셔널리그 중부조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파이어리츠의 지휘봉을 잡은 트레이시감독은 이로써 다저스 시절보다 훨씬 힘겨운 도전을 맞게 됐다.
지난 5년간 다저스 감독으로 지난해 다저스를 8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등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았던 트레이시감독은 현재 파이어리츠의 젊은 선수들이 지난 2001년 다저스를 연상시킨다며 “사람들이 이 상황(피츠버그 감독자리)은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때 나는 오히려 도전을 받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제이슨 베이, 작 듀크, 폴 마홈, 올리버 페레스, 크리스 더피, 호세 카스티요 등 젊은 선수들이 이기는 야구를 할 준비가 된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어리츠의 데이브 리틀필드 단장은 트레이시감독이 다저스 시절 에이드리언 벨트레, 에릭 간예, 폴 로두카, 세자 이스터리스 등 뛰어난 젊은 선수들을 키워낸 것이 그를 새 감독으로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다저스 벤치 코치에서 사령탑으로 승격됐던 트레이시 감독은 다저스에서 통산 5년간 427승383패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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