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와 매스터카드가 부당이득 환불금으로 내놓은 30억5천만 달러를 피해 가맹점주들에게 나눠주는 환불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월마트와 시어스백화점 등으로 구성된 원고인단은 최근 비자와 매스터 카드를 상대로 부당이득 관련 소송을 제기했으며, 비자·매스터 카드는 잘못을 인정하고 총 30억5천만 달러의 환불금을 내놓았다.
비자·매스터 카드는 지난 92년 10월25일부터 2003년 6월21일까지 데빗 카드(직불카드)를 통해 지불을 받은 카드사용 가맹점주를 상대로 부당이득을 취해온 혐의를 인정하고 화해금을 내놓았다.
비자·매스터가 내놓은 30억5천만 달러를 피해 가맹점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과거 비자·매스터 데빗카드를 받았던 피해 카드가맹점주들에게 지난달 29일까지 환불 신청양식이 우편 또는 이메일로 발송됐다.
상당수 한인 가맹점주들도 이미 이 환불 신청양식을 받은 상태다.
이 환불신청 양식은 오는 11월28일까지 화해금 환불 분배를 맡은 가든시티 그룹(GCG)에 접수돼야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한인 가맹점주들의 경우 영어에 익숙치 않거나 또는 스팸메일 등으로 오인해 환불신청 양식 자체를 폐기처분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뱅크카드 서비스 버지니아 지사(지사장 에릭 여) 등은 한인 카드 가맹점주들이 피해 보상을 받는 데 지장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뱅크카드 서비스 LA 본사의 이미미 텔레마케팅 수퍼바이저는 11일 “환불신청 양식을 아직 받지 못하셨거나 또는 폐기처분한 경우 뱅크카드 서비스에 연락하시면 양식을 새로 보내드리며, 신청양식 기재시에 의문사항이 있을 경우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
환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92년 10월25일~2003년 6월21일 기간 중 비자·매스터 데빗카드를 접수받은 카드 가맹점주들이다. 뱅크카드 서비스 버지니아 지사 문의는 703-212-9464.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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