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내에서 발생한 변사, 사고사 가운데 자살이 무려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발표된 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에서 2003년 1년간 모두 1,332건의 변사 사건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자살이 799건에 달해 60%를 차지했다.
자살자 가운데는 65세 이상 노인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중에도 특히 85세 이상 고령자가 많았다. 그밖에 월남전 참전용사가 자살자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전용사의 자살은 계절적으로 5월에 많았는데 전체의 13.4%인 25명이 5월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많았고, 그 가운데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았다.
변사 사건 가운데 자살 다음으로 많은 것은 살인으로 33%를 차지했다. 그밖에 비의도적인 총기사고, 테러, 법집행 과정에서의 사고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살 방법으로는 총기류를 사용한 경우가 56%로 가장 많았다.
카운티별로는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45명의 자살자가 나왔다.
한편 전체 변사, 사고사 희생자 가운데 성별로는 남자가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 여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살자는 백인이 많았으나 살인사건 등을 포함한 변사 사건 전체로는 흑인이 가장 많은 희생을 당했다.
변사 사건 발생 지역별로는 버지니아 중부가 가장 높았고, 북버지니아 지역이 가장 낮았다. 한편 자살자 799명 가운데 184명은 자신의 자살 의도를 사전에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자살 등을 모두 포함하는 변사사건은 전국적으로 매년 5만 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버지니아에서는 매년 1,200건 이상의 변사 사건이 신고되고 있다. 버지니아의 2003년 살인사건 건수는 435건이었으며 희생자의 65%가 중부 버지니아 거주 20~24세 흑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살인사건 희생자 대부분은 미혼이었으며 주택, 아파트 등에서 변을 당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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