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입장권이 예매시작 18분만에 매진됐다.
46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 1917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화이트삭스는 18일(현지시간) 정오 온라인과 전화로 일반 입장권을 판매했는데 20분도 채 안돼 동이 났다.
표가 매진되자 팬들은 시카고는 물론 전국 규모 입장권 판매대행사에 몰렸으나 이들 웹사이트와 전화도 폭주, 연결이 쉽지 않았다.
시카고 티켓 브로커 ‘저스트 그레이트 티키츠(Just Great Tickets)’는 보통 때보다 많은 인원을 배치, 밤 11시까지 표를 팔 계획 이라며 현재 입장권 시세는 최하 700달러에서 홈 플레이트 뒤쪽 ‘명당’은 7천500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미 전역을 대상으로 한 입장권 매매 서비스社인 ‘스텁헙(StubHub)’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시세는 현재 가장 싼 표가 900달러선, 1루 더그아웃 위쪽인 120섹션 24번째 줄 좌석 가격은 9천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텁헙의 한 관계자는 입장권 가격 폭등세는 화이트삭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뒤부터 시작됐다며 입장권 판매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올해 우리의 입장권 판매량은 지난 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때보다 12배를 웃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투고 있는 내셔널 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어느 팀이 되든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과 함께 입장권 값이 폭등할 것이라며 지역 팬들에게 미리 표를 사둘 것을 권하기도 했다.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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