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열목사(사랑과 행복이야기 발행인)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행복에 대한 원칙 3가지를 말했다. 첫째, 어떤 일을 열심히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갈망하면서도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그 해답을 찾으려하는 마음도 없이 살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가? 그 일을 기쁨으로 하고 있는가? 그 일에서 보람을 찾고 있는가? 이처럼 자기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일이 즐겁고, 기쁘고, 그 일속에서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다. 이처럼 행복이란,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행복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느 네일 가게에서 똑같이 일하는 두 사람이 있다. 그런데 퇴근 시간에 수입을 보면 한 사람이 항상 많았다. 두 사람 다 열심히 일했는데 왜 그랬을까? 한 사람은 돈 때문에, 팁 때문에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이 너무 좋아서 기쁨으로 일했다. 찾아 주신 손님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일했다. 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다. 손님들은 받은 행복만큼 돈으로 그에게 보상해 주었다. 요즘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한숨짓는 사람들은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이다. 장사가 안 되는 것
도 혹은 잘 되는 것도 거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만약 먼저 손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먼저 손님을 사랑하고, 먼저 손님에게 행복감을 안겨줄 수 있다면, 최소한 손님걱정과 매상걱정과 렌트비 걱정은 안하게 될 것이다. 어떤 식당은 음식 맛 이전에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어떤 식당은 한 번 가고 두 번 가고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이 있으니 말이다.
누구나 돈 많이 벌어보고 싶은 생각이야 똑같은 마음이겠지만 돈이 어디 ‘돈돈’ 한다고 마음 먹은대로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는데 돈은 꼭 필요하지만 그러나 말끝마다 ‘돈돈’ 하는 부부치고 행복한 부부는 없다. 왜 그럴까? 배우자보다는 먼저 돈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격언에 “돈보고 결혼한 여자는 반드시 사랑 때문에 이혼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행복이란, 배우자를 사랑할 줄 하는 지식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사람이다.
성경에는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라”고 말씀했다. 여기 ‘지식을 따라’란 자기 배우자를 사랑할 줄 하는 지식, 이해할 줄 하는 센스 있는 지식, 배우자와 함께 적응하고 보완할 줄 하는 세련된 지식을 말한다. 그러므로 세상적인 지식으로 안 통하는 것이 행복이다. 행복이란 배워야 할 대상이요 반드시 훈련받아야 할 대상이다. 어떤 일이든, 어떤 사람이든, 먼저 사랑할 줄 하는 마음이 요구되는 대상이다.
스위스에 ‘라브리’라는 공동체가 있다. 이 공동체를 만든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로 알려진 프란시스 쉐퍼와 에디스 쉐퍼다. 이들 부부는 행복의 비결에 대하여 “부부는 한 지점을 함께 바라보아야 한다. 시선을 한 곳에 모으면 행복이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만드신 사랑의 공동체인 우리들 가정이 행복해지려면 무슨 일을 하던지 기쁨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 가족을 열심히 사랑하는 사람, 미래에 대한 소망을 품고 부부가 한 지점을 함께 바라보면서 사는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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