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교사에 온라인 과외 받는 학생 늘어
해외 강사들을 통해 개인지도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원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샌호제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북가주의 남아시안 이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도, 필리핀 등에 거주하는 해외 개인교사로부터 온라인 과외를 받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그로잉 스타스’(www. growingstars.com)라는 온라인 학원의 경우, 인건비가 저렴한 인도의 강사들을 이용해 일반 학원보다 저렴한 과외를 제공한다. 3년 전 창업한 학부모는 아들의 개인교사를 찾던 중 대부분의 미국 지도교사들이 시간당 50∼95달러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온라인 학원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로잉 스타스는 인도 거주 교사들에게 주 40시간 근무 월급으로 226∼339달러를 지불하는 한편 학생들로부터는 과외비를 인도 거주 강사의 경우 시간당 20달러, 미국에 거주하는 영어 강사의 경우 시간당 30달러에 받고 있다. 학원에 따르면, 각 지도교사는 가르치는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으며 매주 발음과 미국 문화에 대한 클래스를 수강하고 있다.
한 수강생은 인도에서 교육학 학사와 수학 석사학위를 받은 온라인 교사로부터 텍스트 메시지와 인터넷 음성 기술(IVT)을 통해 개인지도를 받아 수학이 C에서 A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로잉 스타스 외에도 인도에 본부가 있는 ‘커리어 런처’(www.careerlauncher. com), 필리핀 교사들을 고용하는 캐나다 회사 ‘엘루미네이트’(www.elluminate. com) 등이 학생 및 학교, 도서관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관계자들은 해외 교사들이 미국 교육제도와 교과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뉴욕에 있는 온라인 학원 ‘튜터 닷컴’(www.tutor.com)은 지난해 인도 지도교사들을 이용한 서비스를 운영했으나 언어소통이 나쁘고 학생 설문조사에서 평가가 낮아 이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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