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작가 구정아씨와 설치미술가 오노 요코 등 시각미술 분야의 전세계 작가들이 행위예술로 작품을 표현하는 대규모 퍼포먼스 축제 2005년 퍼포머(Performa 05) 비엔날레가 11월3~21일 뉴욕시내 20여개 장소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회를 맞는 퍼포마는 지금껏 기존 비엔날레의 개막행사에서 선보일 뿐 하나의 장르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행위예술을 설치화가나 비디오 아티스트들에 의해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 작품들을 선보이는 비엔날레이다.
참여 작가는 구정아씨와 오노 요코, 덴마크계 제스퍼 저스트, 데릭 아담스, 반잔 애더, 프랜시스 앨리스, 코코 퍼스코, 크리스티앙 마클레이, 미스쿠오로 후타자 등 전세계 90 여명의 작가들이 참여, 인간의 행위를 비디오에 담거나 직접 전시장에서 작품을 만드는 행위예술을 보여준다.
앤솔로리 필름 아카이브와 아트 인 제너럴, 아티스츠 스페이스, 스위스 현대미술원, 화이트 박스 갤러리, 이본 램버트 화랑, 키친 공연장, 아프리칸 미술관 등 모두 20여개 장소에서 벌어진다.
구씨는 파리 퐁피두 센터, 아일랜드 더글러스 하이드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일본 와타리움 미술관, 모스크바 트리엔날레, 시드비 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등의 전시에 초청 된 바 있다.그는 1991년 파리로 건너가 파리국립고등미술원에서 수업했고 설치작가 크리스트잉 볼탄스키,아틀리에, 폴 아르망 게트 아틀리에 등에서 작업했다,모래, 돌조각, 구겨진 종이, 쓰레기, 동전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오브제를 이용한 설치작업을 해오고 있다.
행위예술, 영화 상영, 강연, 전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되는 제1회 퍼포마 비엔날레 동안 11월 12일 맨하탄 스위스 현대미술원(Swiss Institute-Contemporary Art, 495 Broadway, 3th Floor, NY)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그는 이날 정오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24시간동안 10인의 아티스트들이 오노 요코의 설치작 주변에서 마라톤으로 펼치는 퍼포먼스 행사에서 책과 합판 등 전시장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하나의 설치작을 만들어간다.
벨기에 아티스트 프랜시스 앨리스와 라파엘 오르티는 11월19일 오후 8시30분 맨하탄 167가의 슬리퍼 룸에서 스트립쇼 아티스트와 피아니스트와 소프라노로 구성된 3명의 퍼포머들이 나와 연습이 끝날 줄 모르는 리허설을 연출하는 비디오 작품 ‘리허설 II를 상영한다. 이행사는 이밖에도 멀티 미디어 공연단 비젼4가 출연한 제스퍼 저스트의 3-D 슬라이드쇼 등
영상을 통해서 혹은 전시장에서 연출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문의: 웹사이트 www.performa-arts.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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