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론조사서 지지도 33%... 역대 최저
메릴랜드 주민의 3분의 2가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고 있으며,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은 7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메릴랜드 거주 유권자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63% 달했다.
지지자는 33%에 불과했으며 4%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애나폴리스에 본부가 있는 중립적 여론조사기관 ‘곤잘레스 리서치 앤 마케팅 전략’사가 등록 유권자 8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화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범위는 3.5%.
이번에 나타난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역대 최저로 종래 최저는 작년 6월의 39%였다.
메릴랜드 민주당 측은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 상황이 내년에 있을 주지사 등 메릴랜드 선거에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특히 공화당원인 현 로버트 얼릭 지사를 상대로 한 주지사 선거에서 부시에 대한 인기 하락이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공화당 측은 여론조사 결과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인기와 주 내 선거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메릴랜드 공화당 대변인은 “DC에서, 또 아이다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메릴랜드의 선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임명에 대해서는 지지 40%, 반대 29%의 반응을 보였다. 3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비상재난 상황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지고 대처해야 주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34%가 연방정부, 30%가 주 정부, 26%가 지방정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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