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첫날 유료 승객 7,500여명… 통근자들 “빠르고 편리”호평
상시 정체상태인 101번 프리웨이를 이용해야 하는 밸리 지역 통근자들을 노스할리웃의 메트로 전철역까지 버스로 연결시킨다는 목표로 개설된 ‘샌퍼난도 밸리 오렌지라인’이 성공적 데뷔를 한 것으로 보인다.
14마일의 거리를 40분간에 주파하는 오렌지라인은 지난 주말 첫선을 보인 후 유료 탑승이 시작된 첫날인 31일 약 7,500여명이 탔던 것으로 집계됐다.
총 3억2,400만달러를 투입하여 오렌지라인을 창출한 메트로 교통국은 첫 1년간은 매일 약 5,000명에서 7,000명 정도가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의 탑승 실적은 목표치를 약간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오렌지라인 이용객들을 위해 마련된 밴나이스나 세펄베다 역 광장의 주차시설은 10%도 차지 않아 이날 탑승객들의 대다수가 새로운 이용자가 아닌 것을 반영했다. 그러나 당국은 시험적으로 탔던 탑승객들 대다수가 시간을 15분 줄일 수 있었고 또 편리했다는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봐서 더 많은 정기 탑승자들이 생길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편 MTA 당국은 지난 29일 처음으로 오렌지라인 버스를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무료 탑승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주말 이틀 동안 약 8만여명이 무료 탑승을 통해 새로운 모습의 버스가 투입된 새 노선과 시설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오렌지라인의 요금은 편도에 1달러25센트이지만 1일 이용권(3달러)을 구입하면 배차간격이 10분인 오렌지라인 버스는 물론 메트로 전철까지도 횟수에 관계없이 탈 수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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