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낸 더글라스 와일더 리치몬드 시장이 2일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팀 케인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미국에서 흑인으로는 최초로, 또 유일하게 주지사에 당선됐던 와일더 시장은 이날 오전 리치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지지 입장을 밝혔다.
와일더 전 지사의 공식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날까지도 와일더, 케인 양측 모두 확인하지 않았었다.
폴 골드만 시장 수석보좌관은 “와일더 시장이 케인, 킬고어 두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니었다”며 “와일더 시장은 두 후보 모두를 존중하며 둘 다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왔다”고 고충을 설명했다.
케인, 킬고어 후보와 무소속 러스 파츠 후보는 모두 와일더 시장을 개별적으로 만나 지지를 호소했으며 와일더 시장의 이날 케인 후보 지지 선언은 이로부터 2개월이 지나서야 이루어졌다.
와일더 시장은 저소득 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고, 자신의 지사 임기 마지막 해에 통과된 총기소지규제 강화법안을 지속해 줄 것으로 요구했으며, 케인 후보는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