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완영 뉴욕 개인전
한국 중견화가 장완영(강원대 예술대) 교수가 11월 14~20일 맨하탄 열린공간에서 ‘고향의 4계’를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연다.현재 서든 일리노이 대학(SIU) 교환교수로 미국에 체류 중인 장교수는 강원도 홍천에서 자란
유년시절의 기억들을 담은 ‘고향의 노래’로 상징되는 작품들을 보여준다.그의 작품들은 초·중등학교 시절을 보낸 홍천의 농천 마을 풍광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다니며 마주친 기억속의 사람들과 자연을 소재로 한 18점이다.
젯소(gesso)와 모델링 페이스트(modeling paste)를 바탕 재료로 2차원 회화 양식을 과감히 도입한 그의 작품들은 마치 판화를 보는 듯하고 굴렁쇠 아이, 파꽃이 있는 풍경, 산마을의 석양, 조춘(早春), 귀로, 평상위의 여름이야기, ‘소꼴’ 베는 소년, 추수, 여름이야기, 봄나물 캐는 여인, 겨울의 동구밖 등 전쟁후의 가난했으나 행복했던 시절 작가의 이야기들을 정겹고도 향토적인 색채로 그리고 있다.기쁨과 행복, 풍요와 희망, 고독과 슬픔이 근저에 깔린 작품들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들을 담아냈다. 오프닝 리셉션 17일 오후 6~8시.
▲장소: Open Center Gallery, 19 W 26th Street, 5Fl. NY
▲문의: 212-679-2055
⊙이승 개인전
뉴욕 중견 화가 이승씨의 개인전이 12월3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피닉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이씨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병속에 담아낸 병 설치작과 지금까지 그린 그림들을 가위로 잘라, 레진으로 덩어리를 만든 다음 그 덩어리를 보고 다시 드로잉한 드로잉
작품 등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작가는 길가의 나무토막, 접시, 나무뿌리, 부서진 TV, VCR, 병 등 주변에 버려진 것들을 이용,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폐품을 이용,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들을 전시 중이다.메릴랜드대 미대와 브루클린 프렛대학원을 졸업, 뉴욕, 서울, 교토 등 여러 도시에서 다수 전시를 가졌고 현재 롱아일랜드 대학 미술과 교수로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일 오후 6~8시.
▲장소: Phoenix Gallery, 210 Eleventh Avenue at 25th St. Suite 902, NY
▲문의: 212-226-8711
⊙안성민 퀸즈 칼리지 초대전··
화가 안성민씨가 12월23일까지 모노로그를 타이틀로 한 퀸즈 칼리지 아트센터 초대전을 갖고 불교적 색채가 강한 한지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안씨는 오랫동안 시달려온 육체적 고통을 명상으로 극복한 경험을 한지를 접고 엮어, 염색하고 향으로 태우는 등의 작업을 통해 성찰과 명상, 마음의 위안을 표현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미국으로 유학 온 후 90년대 말부터 만성적 육체적 통증을 호소해왔으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 손이 많이 가는 한지 작업을 해오며 위안을 얻었고 명상에 빠져들게 됐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대와 동대학원을 나온 후 메릴랜드 미대를 졸업했고 뉴욕, 서울, 볼티모어 등 여러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장소: The Queens College Art Center, 6th floor, Benjamin S. Rosenthal Library, Queens
College, 65-30 Kissena Boulevard, Flushing
▲문의: 718-997-3770
⊙김호봉 페어론 도서관 초대전
뉴욕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김호봉씨가 12월31일까지 뉴저지 페어론 공립 도서관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에서 수채화 ‘내마음속 동화’(Fairytale in my mind) 연작을 보여준다. 김씨는 이에 앞서 10월 한달 동안 뉴저지 밀포드 소재 ‘북부 뉴저지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북부뉴저지아트센터 수채화협회 전시회에 참여한 바 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후 동대학원과 뉴욕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아트컴센터 미술원을 운영하며 뉴저지 포트리의 ACC 갤러리 관장으로 있다.
▲장소: Fair Lawn Library, 10-01 Fair Lawn Ave., Fair Lawn, NJ
▲문의: 201-796-3400
⊙우먼 인 러브 그룹전
사랑을 주제로 한 그룹전 ‘우먼 인 러브’(Women in Love) 전시회가 23일까지 맨하탄 텐리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에는 한인 작가 황란, 임정욱씨를 비롯 이사벨라 게라디, 에마 맥캐그, 아네트 러신이 참여 시적이고 감각적이면서 에로틱한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장소: 43A West 13th Street, NY
▲문의: 212-645-280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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