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명소 라커펠러센터는 지난 5일 스케이트장 개장과 더불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 라커펠러센터는 매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는 곳으로 오는 11월30일 저녁 아이스링크 옆 라커펠러 플라자 앞에서 74피트 높이, 폭 42피트, 무게 9톤의 노르웨이산 전나무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린다.뉴욕을 밝히는 라커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는 수 만개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눈부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들로 뉴욕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번은 구경할만한 명소이다.

밤이면 아름다운 맨하탄 야경 속 뉴욕의 수많은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라커펠러 센터의 채널 가든을 가득 메운다.라커펠러 센터 아이스 링크에서는 밤이면 화려한 조명 아래 스케이트를 타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맨하탄 중심가에 자리잡은 라커펠러 센터는 5 애비뉴와 7 애비뉴, 47가와 52가의 한 가운데 위치, G.E. 빌딩을 중심으로 20여개의 빌딩이 밀집해 있고 식당, 은행, 샤핑센터, 미술관, 영화관, 전망대, ABC 스튜디오, 라디오 시티 뮤직홀, 미술품 경매장인 크리스티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 개보수 공사를 끝내고 오픈한 전망대가 볼만하다. 라커펠러 플라자 70층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은 매일 오후 8시30분부터 자정까지 문을 열며 센트럴팍, 크라이슬러 빌딩, 자유의 여신상, 허드슨강, 이스트강, 타임스퀘어, 브루클린 브리지 등 뉴욕의 명소들을 두루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맨하탄의 아름다운 야경을 잘 볼 수 있다.

전망대 입장료는 어른 14달러, 6~11세 어린이 12달러.아이스 링크는 오전 8시30분 개장, 자정까지 불을 밝히며 개인 스케이트 지도도 해준다.입장료는 다소 비싸지만 라커펠러 센터를 구경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가볼만하다.스케이트 대여비는 1인당 8달러이고 입장료는 날짜와 요일에 따라 성인 경우 14~17달러, 11세미만 어린이 및 노인은 10~12달러이다.

11월 30일 이후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연인과 자정이 되도록 스케이트를 타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이스 링크는 내년 3월까지 개장되고 현재 할러데이 시즌 요금과 시간이 적용되고 있다.

▲웹사이트: www.rockefellercenter.com ▲문의: 212-588-8601(라커펠러센터), 212-698-2000(전
망대), 212-664-3700(NBC Experience Tour), 212-332-7654(아이스 링크), 212-247-4777(라디오
시티뮤직홀), 212-247-4777(라디오시티 스테이지 도어 투어)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박스: <할러데이 시즌 아이스 링크 입장료 및 이용 시간>
▲입장료: 성인-11월18일까지 월~금 14달러, 토~일 16달러
11월19~27일 17달러
11월28일~12월16일 월~금 14달러, 토~일 17달러
12월17일~1월6일 17달러
11세미만 어린이 및 노인- 18일까지 월~금 10달러, 토~일 12달러
11월19~27일 12달러
11월28일~12월16일 월~금 10달러, 토~일 12달러
12월17일~1월6일 12달러

▲이용 시간: 오전 8시30분~10시, 오전 10시30분~정오, 오후 12시30분~2시, 오후 4시30분~6시, 오후 6시30분~8시, 오후 8시30분~10시, 오후 10시30분~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