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정지서 과속 인명 사고
74세 슈라이퍼 박사 2년형
면허정지 상태에서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사상자를 발생케 한 노벨상 수상자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샌타마리아 수피리어 법원의 제임스 허먼 판사는 7일 검찰측과의 사전 협상에 따라 징역 8월을 선고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존 로버트 슈라이퍼(74) 플로리다주립대 교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지난 1991년까지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SB) 교수로 활동했던 슈라이퍼 박사는 1972년 초전도에 관한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탄 저명 과학자.
그러나 그는 지난해 9월 벤츠 스포츠카를 몰고 과속하다가 일가족 8명이 타고 가던 밴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나머지 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를 냈었다.
슈라이퍼 교수는 특히 과거 9차례나 속도위반 딱지를 뗐고 사고 당시에는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다.
지난 8월 열렸던 재판에서 슈라이퍼 교수의 변호인은 그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며 정상 참작을 호소했다.
그러나 허먼 판사는 “교도소 맛을 봐야 한다”며 “이 사회에 지대하게 공헌한 명석한 사람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게 비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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